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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리폼] 소파 염색하기! 집에서 셀프로 해보자/가죽염색/쇼파염색 본문

바지사장 여행기/집순이놀이

[소파 리폼] 소파 염색하기! 집에서 셀프로 해보자/가죽염색/쇼파염색

만능김대리 2016. 6. 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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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이번주 주말은 날씨가 어마어마하게 좋았는데 정작 나는 감기에 걸려서 이거뭐...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시체놀이를 했어.그러다!!! 이렇게 뒹굴뒹굴 놀면 뭐하나. 일이나 하자 하고 시작한 소파 리폼!!!!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가 누구든지 간에 이분들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이해가 안가는 몇가지가 있으니..물건을 버리지를 않으셔....그게 뭐가 됐든 버리지를 않아..몰래 버리면..어떻게든 알고 다시 주워오셔...(우리집만 그런거야?) 어쨌든..딸은 몰래버리고...엄마는 주워오고를 반복하던 어느날. 우리네 아버지께서 어머무시한것을 가져오셨으니..그것은 바로!

 

언 빌리버블

 

이렇게 생긴...자다가도 벌떡일어나 놀랄 주황주황한 3인용 소파였어..아는분이 버린다며 사용하실분 가져가라 했더니 울 아부지께서 번쩍! 손을 드신거지아.....소파........내가 먼저 사서 놓을걸...........그럴껄..........그놈의 돈이 웬수지.......어쨌든...얼마전에 아버지를 설득하고 설득해서 거실벽을 화이트페인트로 싹다 칠했거든 (설득만 6개월...ㅠㅠ) 그랬더니 저 주황소파가 더 도드라지는거지

 

근데 버릴수가 없어. 내힘으로 되지도 않을뿐더러 버리면....몰래 버린티가 너무 많이나.그리하여 폭풍써치!!!소파 리폼, 소파 천갈이, 소파 염색 등등등등. 첨엔 그냥 소파 천갈이를 할라했거든? 근데...저 소파는 분리가 안돼..통째로 싹다 연결되어있어.진정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쇼파인가봐. 그리하야..천갈이 포기. 염색으로 결정. 쟤가 색깔은 저래도 가죽이 꾀 괜찮은 거더라고. 다만....좀 오래된 아이라...가죽이...초....초...촌쓰러...뭐 어쨌든 버리지 못할바엔 쵸큼이라도 소파답게 만들어주자! 하여. 염색약을 구매했어.

 

우리가 또 성격이 좀 급하니깐. 결과물 부터 공개!!! (기대는 하지 말아줘요. 부담스러워요)

 

두둥.

 

 

 

 

 

어뗘?

.

.

.

.

알아....뭐..그닥......별로 안이쁜거...그치만 주황보다는 낫잖아...그치...? (제발 그렇다고 해줘.............ㅠㅠ)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이뻐보이라고 쿠션도 새로 샀단..............................어쨌든. 더 나아진걸로 하고!  소파리폼-염색 방법 공유해 보아~

 

 

먼저. 염색약을 사야지. 네니버,디움,그글 이런데에 "가죽염색" 이라고 치면 염색약이 쭈~욱 나와. 그중에서 내가 산건 바로바로

 

엔젤러스 삼총사!!!

 

 

 

좌측부터 설명하자면

1. 전처리제 (9,800원) : 가죽을 염색하기 전에 오염물질이나 코팅제를 벗겨내주는 역할. 염색이 더 이뿌게 되게 한다.

2. 염색제 (22,000원) : 118ml 검정, 보통광 - 3인용 소파 염색하고도 충분히 남았음.

3. 후처리제 (9,800원) : 염색이 벗겨지가나 오염되지 않도록 함. 또 염색후 가죽이 뻣뻣해 지지 않도록 한다고 함.

    - 총비용 : 41,600원

 

구입처는 에스프레소 바나나 : http://storefarm.naver.com/eb

   **광고 아님. 내돈주고 샀음**

 

그리고 준비물이 필요해.

1. 전처리할때 사용할 못쓰는 마른수건 또는 마른행주 같은거

2. 염색할때 사용할 스폰지 - 나는 화장할때쓰는 스펀지로 했어. 크지 않다도 되더라구.

3. 후처리할때 사용할 스폰지 - 요것도 스펀지로 사용

4. 일회용 비닐장갑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봅시다~!

 

1. 장갑을 낀다.

   안껴도 되긴한데....그냥 껴....언니말 들어.다 피가 되고 살이되는 말이야.

 

 

2. 전체리제를 마른수건에 적당히 묻혀 소파를 깨끗이 닦는다. (사진 없음)

   - 소파를 닦다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더럽다는걸 알게되.

     여기저기 먹다 흘린 과자 부스러기 라든가 뭐 그런것들이 사이사이 어마무시하게 껴있더라고,

     그런거 잘털어내고 전처리제로 쓱싹쓱싹 잘 닦아주세요~

     근대 전처리제가 아세톤 냄새가 나거든? 게다가 엄청 빨리 날라가. 그래서 흠뻑 적시면 안돼.

     인내심을가지고 조금씩 묻혀가며 잘 닦아줘야해.

     인내심이 부족한 나는.....걍 대충 했어....

 

 

3. 말린다

   난 그냥 안말리고 바로 했어. 어차피 다 날라가더라고. 말리라는건 "이론"이야.

 

4. 염색제를 바른다. (사진있음)

   스펀지에 염색제를 조금씩 묻혀서 잘 바른다. 최소 3회. 회당 말리는 시간은 적당히 (나는 30분정도 말리고 다시 칠함)

  

 

작업중에 그나마 찍은 중간샷이야. 워낙 집중도가 커서 과정샷 같은거 못찍는데 (귀찮아서 안찍은거 아니고 못 찍는거임) 요번엔 기특하게도 중간샷을 찍었지 뭐야. 윗부분이 2회 칠한거고 아래(약간 주황빛 보이는데)가 1회 칠한거야.3회정도는 칠해야 하고, 부분에 따라서 4회까지 칠하면 더 발색이 잘 되는것 같아.염색제가 118ml여서 모자랄줄 알았는데 3회 칠하고도 1/3이 남았다규.어쨌든. 인내심을 가지고 염색약을 잘 발라보아~

 

5. 염색약을 다 바르고 충분히 말린뒤 후처리제를 바른다.

   나는 토요일날 시작해서 염색약 다 바르고

   후처리제는 일요일에 발랐어. 스폰지로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꼼꼼히 펴바르듯이  꼼꼼히 톡톡톡톡톡톡톡톡톡....

   팔 나가는줄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 고생해서 염색한 아이들이 벗겨질까봐 톡톡톡톡톡톡톡톡 그렇게 3번을 덧칠햇어. 

   한번만 칠하면 벗겨질 위험이 있으니 꼭 2~3회는 칠해줄것! 

   * 만약 염색제 광택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후처리제를 살때 광이 덜 나는걸로 선택할것

 

6. 감상한다.

   딱히 이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뿌듯해. 열심히 감상하도록. 자~ 그럼 비교샷 들어 갑뉘다~

 

   

 

 

 

비교샷을 보니 감동의 쓰남이가 흑 (잠깐 눈물좀 닦고)....어쨌든 오래고 촌스러운 가죽소파가 있다면 셀프염색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관심있는 그대들 두려워 말고 지금 당장 고.  그럼 난 이만 총총

 

 

 

저 거실 선반 휑한거 보소. 그래서 패브릭 액자 두개 만들어 올려 놨는데 시간되면 거실 패브릭 액자 만들기도 한번 볼텨? http://noljawithme.tistory.com/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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