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스쿠터 여행_ 스쿠터를 골라보자!

안뇽!

오늘은 제주도 스쿠터 일주 두번째 이야기를 하려고해.

스쿠터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건 뭐?

스 to the 쿠터!!! (뭔가 박자가 맞질 않는군)

 

언냐가 제주도를 스쿠터로 4박5일 돌면서 만난 스쿠터 여행자들을 통해서

나름 과학적으로()분석한 팁을 공유해볼께!

비록 정답은 아닐지라도!!! 재밌게 읽어주길 바래~

    * 함께보면 좋은글 : 제주도 스쿠터 여행 누구랑 갈까?  http://noljawithme.tistory.com/79

 

 

 

1. 함께 가는동료가 있다면 "동료의 여행스타일"을 고려해서 선택하자     - 여자 둘이 가는 여행이라면 중급 스쿠터 한대만 렌탈 추천!     - 남자라면 가오가 있으니 무조건 중급스쿠터 이상으로 렌탈

 

[중급 스쿠터는 일 25,000원~30,000원 수준]

 

 

 

 

무엇인가를 결정할때는 무조건 나의 취향과 동료의 취향을 동시에 따져 보는것!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아.

사실 스쿠터여행뿐만 아니라 "여행"자체가 여행지의 좋고 나쁨보다는

함께간 사람에 의해 즐거운여행었느냐 아니었느냐가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거든.

여행지가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도 함께간 동료와 여행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최악이야.

 

한번 생각해봐

동료와 함께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가기로 했어.

나는 여행내내 "아름다운 제주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동료의 관심사는 그딴건 필요없고 "여행지에서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어떨것 같아?

 

나는 경치가 좋은곳에서  바람도 느껴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느극하게 경치구경하고 싶은데

함께 간 동료는 아 여기 뭐미. 녀자사람(혹은 남자사람) 없으니 다른데나 찾아보자. 저녁에는 클럽으로 고고

이러지 않겠어? (좀 극단적으로 얘기한것처럼 보이겠지만.....실제로 여행다니면서 이런이유로 친구사이 틀어지는거 여럿 봤어...)

 

이런경우라면 아예 처음부터 안가는게 좋겠지만

만약 제주도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친구가 저런친구라는걸 알게됐다다!!!

그럼.... "초보용"을 타도록 해...초보용은 속도가 비루하기 때문에 녀자(남자)사람 있는데로 마음껏 못가..

물론......

농담이야 ㅋㅋ

 

그것보다  둘의 여행취향이 전혀다르다면

"따로" 스쿠터를 빌리는게 좋아.

그래야 아무때나 맘 안맞을때 빠이 짜이찌앤 하지. 안그래?

 

근데 왜 한대로 가는걸 추천하냐구? 내 경험상 그게 너무 좋았거든. (나는야 나 중심적인 녀자)

 

사실 나도 처음에는 친구랑 "따로" 빌려서 일주를 하고싶었어.

혼자서 가고싶은데로 가고 속도 내고싶은데로 내고싶었거든

근데 나에겐 아주 큰 결격사유가 있었지. 그건바로.

아이엠어 무면허. (운전면허증 없으면 스쿠터 운전 못혀요~)

.................그래서 친구가 운전하고 나는 뒤에 타고 일주를 했어.

 

불편했냐구? 아니 전혀~

오히려 더 친해졌어. 여행내내 딱붙어서 얘기하고, 같은 이어폰으로 노래듣고, 같이 소리지르고 깔깔거리고

이런 재미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거든.

원래 사람이 스킨쉽을 하면 급속도로 가까워 진다고 하잖아.

그리고 싸우기라도 해봐. 혼자 어디를 갈수가 없어. 그래서 안싸워. (그리고 나처럼 결격사유가 있으면 친구한테 무조건 잘하게 되.)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잖아.

친한 여자사람 두명이라면 중급자용 스쿠터 한대를 추천!

3명 이상이라면 각자 초급용 스쿠터

또는 중급1대 초급1대 렌탈후 돌아가면서 타는것도 괜찮아.

 

근데. 중급자용 스쿠터는 생각보다 무거워. 이점은 감안해야해.

그리고 ....남자사람 두명이라면 그냥 중상급자용 따로 렌탈하도록 (말 안해도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만)

 

 

 

 

2. 장거리 운행에는 초급용 노노

 

3일째 되는날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게 됐는데

체크인하고 짐정리하고 거실로 나와보니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사람이 발에 깁스하고 목발로 돌아다니는 거야.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딸내민가?? 하고 말을 걸었지

"여자사람님아 어쩌다 다친거임?"

근데 그 여자사람이 말하길

"스쿠터 타고 여행중인데 중간에 벨트가 끊어져가지고 넘어졌어요."

 

헐............

 

나는 한라하이킹 이라는 대여점에서 스쿠터를 빌렸는데

거기서도 그랬거든.

초보용은 장거리에 무리가 올수도 있다고.

벨트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할수만 있으면 중급자용 타라고.

근데 거기서 말한 그 "경우"를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거야.

 

목발짚은 녀자사람분은 다쳐서 집에도 못간다며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째 투병중이래

같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위로만 해줬어.

 

이런일을 피하고 싶다면

중급 이상의 스쿠터를 렌탈하는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해 보아...

싫으면 말고............

대신 조심히 운전해~ 중간에 여러번 쉬면서 오토바이 열 내리는것도 열심히 하고. 알았지?

 

 

 

3. 짐이 많은 여자여자한 사람이라면 초보용으로 각자!

 

 [초보자용 스쿠터는 일 20,000원 수준]

 

1번에서 말했듯이 나는 중급자용을 추천하지만 생각보다 중급자용은 무거운 편이야.

나같은 경우는 물론이거니와

꾀 튼실한 친구도 혼자서 주차하기 좀 버거워 했었어. 그래서 주차할때는 내가 먼저 내려서 같이 붙들어 주곤 했지.

고로!!!!

여자여자한 사람이라면 혼자서는 중급이 많이 힘들거야.

게다가 짐이 많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 지지.

스쿠터고 뭐고 그냥 택시 타고 싶어질지도 몰라.

그렇게 해서 여행 망치느니 그냥 처음부터 "나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조심히 운전하리라" 마음먹고

초보용으로 "각자" 렌탈하도록 해

초보용은 대부분 "탈탈탈탈" 거리며 가기 때문에

짐싫고 두명이서 타면......

음.......

4박 5일동안 다 돌수는 있을까??????

뭐. 어쨌든.

여리여리한 여자사람이라면 괜히 중급용 빌려서 주차하다 넘어뜨리지 말고 (깔릴수도 있음)

겸손하게

초급용으로 렌탈하셈요.

 

 

4. 속도를 내고싶다면 중급용 이상으로

 

3번에서 말했지? 초급용의 목소리는 "이이이잉" 이야. (물론. 청력에 따라 브아앙 하고 들리수도 있음)

하지만 중급용은 "부아아아앙" 이지

안정적으로 속도를 내고 싶다면 중급용 이상을 렌탈할것!

단. 안전운전은 필수!!!!!!

 

 

5. 제주도에서만큼은 허세에 쩔고 싶다면 상급자용 또는 빅스쿠터

 

그래...그러도록 해...

 

농담이고 ㅋ

오토바이 면허증이 있고 오토바이좀 타봤다 한다면

이것만큼 좋은게 없지 않을까?

생긴것도 "멋져부러" 거든. 아. 나도 타보고 싶다. 근데 주차하다 넘어질거 같아......

 

[상급자 또는 빅스쿠터는 일 30,000원 이상] 

 

 

 

 

이상!

할말은 많지만

더 하면 잔소리가 될것 같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중요한건 렌탈점에서 사용방법, 장단점을 꼼꼼히 듣고 선택하는거라는것! 잊지말고

딱 맞는 스쿠터로 즐거운 여행하길~

 

 

다음 이야기는 경비와 준비물에 대해 이야기할것을 약속하며

그럼 난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