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he Boss. B.a.z.i

영화 귀향_위안부 그리고 여자. 본문

기타등등

영화 귀향_위안부 그리고 여자.

만능김대리 2016. 3. 3. 11:13
반응형

 영화 "귀향"을 보았다.

 

에딩크레딧이 다끝날때까지

눈물도 훔치지 못하고

먹먹한 가슴을 부여잡을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가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일본에 분노를 하라고 하는것인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바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것인지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우리가 "정상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것인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곱씹기에는 내게 너무나 힘든 영화였다

 

 

그때 그안에 "내"가, "내 딸"이, "내 여동생"이 있었다면

정상적인 삶을 살수 있었던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정치적으로 국가적으로 역사적으로 어떠하든

나는 영화안에서 그곳에 있었던 어리고 약한 "소녀"들과 "여자"들

그리고 미친"인간"들만을 보았다.

 

그저

 

나는 "여자"를 암캐로 여긴 "남자"에 분노했고

"여자"를 그런 남자들에게 내다 바친 "여자"에게도 분노했다.

 

 

밤새 악목을 꾸었다

 

보지 말아야 했을 영화.

 

하지만  모든사람이 꼭 봐야하는 영화.

 

다만, 이영화를 보려는 당신이 "여자"라면

각오할것.

 

 

 

ps. 세계 어디에선가 이런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것만 같다.

사람은 어디까지 잔인해지고 어디까지 미칠수 있는걸까.

어떤이는 그시대와 그 상황 당연히 있을수밖에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

또 다른이는 지난일을 들춰 무엇하냐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 이들..... 지금이라도 그 새대와 상황이 되면

그런 "미친"인간이 될 건가 보다.

아프다.

그 새대의 아픔을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개"소리를 하는 그런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