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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사장 여행기/놀러갑시다

[제주도맛집] 제주도 맛집_김희선 제주몸국

만능김대리 2016. 10. 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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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여행 3박4일동안 가장맛있게 먹은음식은 흑돼지도 아니요, 해물탕도 아니었으니. 이름하야 몸국!!!!. 물론 너무 빈곤하여 3박4일동안 비싼음식을 먹을수가 없었기 때문이었겠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특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top5에는 들것같다. 함께 몸국먹으로 제주도를 가보아아아아아.



위치 : 제주시 흥운길 73, 064-745-0047 (용두암 바로 옆임)

영업시간 : 오전8시~오후7시, 매주 일요일은 휴일

기타사항 : 맛있음


[제주도 몸국 맛집 "김희선 제주 몸국"]



사실 여기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은곳이 아니라 지난번에 여행왔던 울 언니에게 맛있다는 평을 듣고 찾은곳이었어. 근데 언니가 인터넷검색해서 찾은거니까 뭐...맛집인가봐. 우리가 몸국을 먹으러 간 시간이 11시30분쯤이었는데 다먹고 나온 12시10분쯤에는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을 정도...맛집이 맞는거지.그치.


위치는 공항에서 그리멀지않아. 용두암 바로옆이니 제주도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먹는것도 괜찮고, 용두암 보러왔다가 들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





김희선 몸국이라해서 옴마.내가아는 그 컴퓨터미인 김희선 인가 했더니 그냥 주인 아줌마 성함이 김희선이셔. 주방이모가 두분이셨는데 아마 두분중에 한분이 김희선 이모인가봐. 얼굴은 잘 기억이...


메뉴는 단촐해. 몸국-6,000원, 육개장 6,000원, 멍게미역국 8,000원, 고등어 10,000원 이렇게 딱 네가지.

물가 비싼 제주도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저렴한거야! 게다가 맛은 먹어본 내가 보장함.



가게 내부는 되게좁고, 되게 오래됐어. 딱 로컬식당느낌. 그리고 진짜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한 느낌. 벽이랑 천장에는 사리발이 걸려있는데 여기에 다녀간 손님들이 하나둘 명함을 꽂기 시작해서 지금은 사진에 보이는것 보다 더 많이 거의 벽,천장을 다 찰정도로 명함이 꽂아져 있더라고. 맛집이라고 떡하니 자랑하는 느낌이랄까. 여튼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냥 내스타일임



[몸국을 시키니 나오는 기본반찬]


기본반찬들이 아주 맛있다거나 특색있다거나 하지는 않아. 다만 호박절임???(한가운데 노란색)이 호박맛은 안나고 참기름 맛만 난다는..이것도 생전처음먹어봤는데...난 그냥 단호박찜같은게 좋더라고. 참기름 뺀걸로 다가. 아 그리고 물은 그냥 생수가 아니고 뭔가 차같은거 넣고 끓인물인데 먹기 좋았던거 같애. 근데 어떤 이쁘장한 아가씨 두명은 그냥 맹물주라고 하더라고.맛있는데 왜지?  근데 맹물이 없다는건 안함정. 



[이것이 바로 몸국일세]


드디어 몸국이 나왔어. 사진상으로는 약간 씨래기국? 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미역국이랑 비슷해. 근데 맛은 전혀 미역국 맛이 아니야. 비리지도 않고 뭔가 정말 제주도에서만 먹을수 있는 맛이야. 청양고추를 넣어서 약간 칼칼한데 또 깔끔해. 이거 딱 한숟가락 떠먹고 이런생각이 들더라고. 이것은 바로 해장국!!!!!!


몸국은 몸(제주어로는 모자반)으로 끊인 국인데 항산화 작용을 한다하니 여자분들한테 좋겠엉. 더 먹고올걸 아쉽네



[밥을 말아야 제대로지]


함께 나오는 공기밤 투척!! 후루룩 먹다보면 어느새 조카가 남긴것까지 먹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 대체로 먹을거 안가리는 나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먹기 괜찮은 음식인것 같아. 비주얼이랑은 다른 맛!!! 난 지금도 생각난다규. 제주도 가면 한번 꼭 먹어보아~ 후회하지 않을것이야~


그럼 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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